외신들, 테라 작심 비판…앵커프로토콜 20% 이자, 우려스러워
김세진2022년 3월24일 07:29신현성(왼쪽), 권도형 테라 공동창업자. 출처=테라 제공 테라(Terra) 블록체인 기반 앵커프로토콜(Anchor Protocol)에서는 사용자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UST(테라USD)를 예치하면 약 20%에 달하는 연이자(APY)를 지급한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테라 블록체인의 총예치자본(TVL) 상승과 기본 토큰인 LUNA(루나) 가격 상승과 더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타 업체의 이자율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이자에 앵커프로토콜이 지속가능한 이자 창출 구조를 구축했는지, 1UST가 정말 안정적으로 1달러에 상응하는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두고 해외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불과 1~2년 전 더 높은 이자를 제공했던 일부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들 중 남은 프로젝트가 거의 없다”면서 “3%~5.5%의 이자를 제공하는 타 업체가 비교했을 때 이 이자가 지속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앵커프로토콜의 예치 이자는 UST를 대출해준 후 발생한 이자와 대출자들이 담보로 맡긴 LUNA와 이더리움(ETH)을 스테이킹해서 발생하는 이자로 지급한다. 만약 이 이자 수익들이 예치 이자를 지급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경우 준비금에서 자금을 충당해 지급하는 구조다. 하지만 현재 예치 이자를 받으려는 수요가 대출하려는 수요보다 많아 테라는 준비금에서 예치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추세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도 최근 “차용자(borrwer)보다 20% 이자 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이 설정에는 큰 불균형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12월 말부터 최근 2월까지 약 2개월만에 테라의 준비금은 7000만달러에서 650만달러가량으로 빠르게 줄어들었고, 이에 테라는 지난 2월10일 준비금에 4억5000만UST를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앵커프로토콜 수요에 힘입어 UST 수요도 1년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출처=코인마켓캡 이자 구조와 함께 앵커프로토콜에서 사용되는 UST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