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A 라이선스 얻었어도…" Gate Europe CEO "EU 가상자산 규제 비용 부담에 철수 기업 늘어날 것

요약:EU의 미카(MiCA) 라이선스를 이미 취득한 가상자산 기업들도 계속되는 규제 준수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시장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게이트유럽 CEO는 강화된 규제로 신규 진입이 어려워졌고, 일부 인가 기업은 장기 운영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카 유예기간 종료로 일부 거래소는 유럽에서 철수했고, 바이낸스는 라이선스를 확보하지 못했다. 일부 프로젝트의 역외 이탈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시장 재편은 남은 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유럽연합(EU)의 미카(MiCA·가상자산시장법) 라이선스를 이미 획득한 가상자산 기업이라 하더라도 규제 준수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결국 시장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오바니 쿤티 Gate Europ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월요일 코인텔레그래프의 '체인 리액션' 인터뷰에서 강화된 규제 요건으로 인해 신규 진입자들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라이선스를 취득한 일부 기업조차 MiCA 체제하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운용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쿤티 CEO는 “MiCA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 중 상당수가 장기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자원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MiCA는 EU의 통합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다. 지난 7월 1일부로 18개월간의 유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EU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기업들은 정식 인가를 받거나 규제 대상 서비스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

이 같은 시한이 다가오면서 일부 거래소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철수했으며, 인가를 받은 기업들은 새로운 규제 체제하에서 운용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마감 시한 전까지 MiCA 라이선스를 확보하지 못했다.

컴플라이언스 비용 부담, 유럽 가상자산 시장 재편

쿤티 CEO는 MiCA의 엄격한 규제 요건으로 인해 일부 가상자산 스타트업과 프로젝트가 유럽 외 지역으로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iCA가 투자자 보호는 강화했지만, 규제 장벽이 낮은 타 지역에 비해 혁신의 여지는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일부 프로젝트들이 EU의 복잡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따르는 대신, 규제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사업을 개시하는 쪽을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할 만한 주요 프로젝트를 포함한 일부 사업들이 다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ESMA MiCA warning puts Binance EU service changes under scrutiny

다만 완만한 속도이긴 하나 MiCA 인가를 받은 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14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를 레지스트리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 유예 기간 종료 후 첫 업데이트에서 37개 사가 추가된 데 이어 총 인가 기업 수는 294개로 늘어났다.

쿤티 CEO는 커진 규제 부담이 유럽 내 경쟁 지형을 재편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축소된 만큼 남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수천 개에 달하던 사업자 수가 이제 수백 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이는 시장에 남아있는 우리 모두에게 분명한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용자들 역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잃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거래소에서 인가 거래소로의 이용자 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성명

본 기사의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며 본 플랫폼은 투자 권고를 하지 않습니다. 본 플랫폼은 기사 내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적시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개인의 기사 내 정보에 의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전편

AML봇, 셀프서비스 블록체인 추적 도구 'AI 트레이서' 출시

다음

스위프트, 17개 은행 참여하는 토큰화 예금 파일럿으로 블록체인 원장 전격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