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에서 하드웨어 지갑으로 코인 못 보낸다
김병철2022년 1월5일 17:08 1월24일부터 코인원에서 레저와 같은 하드웨어 지갑으로 가상자산(코인)을 보낼 수 없다. 메타마스크와 같이 익명으로 이용하는 코인 지갑도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코인원이 오는 3월부터 국내에서 의무화되는 가상자산 트래블룰(전신송금 시 정보 제공)을 지키기 위해 가상자산 외부 출금에 제한을 두기 때문이다. 빗썸 등 다른 거래소도 비슷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향후 코인 지갑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인원은 사전에 등록된 외부 지갑으로만 코인 출금을 허용하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원 가입에 사용한 신원정보(개인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 중 하나)를 증명해야 출금 지갑으로 코인원에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가입시 신원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코인 지갑은 코인원에서 출금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대표적인 게 컴퓨터 브라우저에 설치하는 메타마스크다. 메타마스크에서 지갑을 생성할 때 이용자는 어떤 신원정보도 입력할 필요가 없다. 하드웨어 지갑인 레저 등으로 출금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외부 지갑에서 이용자의 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 중 하나를 보여줘야 출금 지갑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저 등 하드웨어 지갑은 많은 양의 코인을 안전하게 보유하고 싶은 ‘코인 고래’들이 주로 사용한다. 이들은 해킹 등을 방지하기 위해 코인을 넣은 지갑을 금고 등에 보관한다. 앞으로 코인원 등 한국 거래소에서 이런 하드웨어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려면 바이낸스 등 국외 거래소를 한 단계 거쳐야 한다. 우덕수 레저 아시아 책임자는 “바로 출금이 안 되니 불편할 수는 있다”면서 “코인 지갑 생태계에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