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트코인에 숨어 제재 피할 수 있을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위키미디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제재하기 위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러시아 퇴출’을 결의한 뒤 러시아가 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러시아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숨는다 해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피하거나 우회하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블록체인의 투명한 특성, 제재 회피 어렵게 할 것 디크립트는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시스템은 투명하고 공개적인 특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기업들과 올리가르히(oligarchs·러시아 신흥재벌)가 국제 사회의 감시를 피해 금융 거래를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니라즈 아그라왈(Neeraj Agrawal) 코인센터(Coin Center)커뮤니케이션 이사의 트윗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인센터는 미국 워싱턴 D.C.의 국제 비영리 가상자산 정책, 교육, 연구 단체다. Treasury dept knows there isnt a realistic risk that Russia could use cryptocurrency to evade sanctions at a meaningful scalen nWere talking about multiple orders of magnitude larger flows of money than would be possible to conceal on a public ledger https://t.co/XnEHMbIcrm pic.twitter.com/3Bppmv2IEr — Neeraj K. Agrawal (@NeerajKA) February 26, 2022 그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할 우려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업계 러시아와 거래도 단절 가상자산 업계는 러시아와의 거래도 단절하고 있다. 중국의 콜린 우(Colin Wu) 블록체인 저널리스트는 25일 “네 번째로 큰 ETH(이더리움) 풀인 플렉스풀(flexpool)이 러시아 이더리움 채굴자들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고 미결제 잔액도 모두 지불했다”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