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 11조원 빠지자...테더, 예치금 내역 공개
김세진2022년 5월20일 08:06 출처=테더 USDT(테더) 발행사 테더(Tether)가 예치금 구성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USDT는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규모 1위지만, 안정성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는 프로젝트다. 미국 달러 예치금을 USDT 발행량만큼 보유하지 않고, 이를 불투명하게 공개하고 운영하는 점이 주로 지적된다. 최근 UST(테라USD)가 미국 달러와 가치 연동(페깅)에 실패하면서 촉발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보여주듯, USDT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12일 0.97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처럼 USDT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19일(현지시간) 테더는 예치금 내역을 공개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테라 사태로 인해 USDT가 디페깅(가치 연동 불가 현상)됐지만, 당시 가격과는 별개로 사용자가 1USDT 환매 요청을 하면 1달러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테라 사태로 흔들린 USDT 신뢰…시총 11조원 빠졌다 테라 사태 발생 당시 USDT가 한때 디페깅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 코인인 USDC(US달러코인)와 3위 BUSD(바이낸스USD)로 쏠리는 양상이다. USDC 시가총액은 테라 디페깅이 가속화하던 11일 480억달러(약 61조3440억원)대였지만 19일 520억달러(약 66조4560억원)대까지 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BUSD 시총도 11일 160억달러(약 20조4480억원)대에서 19일 180억달러(약 23조40억원)로 증가했다. 반면 USDT는 11일 830억달러(약 106조740억원) 수준에서 19일 740억달러(약 94조5720억원)대로 하락했다. UST와 유사하게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FRAX(프랙스)의 시총도 일주일새 20%이상 줄었다. 테더, 예치금 보고서 공개...기업어음 비중 여전히 높아 테터가 공개한 예치금 통합 구성 내역 보고서(Consolidated Reserves Report·CRR)에 따르면 테더는 USDT 발행량보다 많은 예치금 820억달러(약 104조796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예치금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6%로, 나머지는 회사채, 담보대출, 가상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