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애로우 캐피탈 창업자들 잠적…채권자들 소환 요구
박록찬2022년 7월13일 12:00 쑤주(왼쪽, 출처=Invest Asia 2019), 카일데이비스(오른쪽, 출처=Venture Coinist) 소재지 법원에서 청산 명령을 받고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쓰리애로우 캐피탈(3AC)의 공동창업자들이 잠적해 채권자들을 피하고 있다고 미국 CNBC가 12일 보도했다. 3AC의 파산 신청과 관련해 12일 오전 9시 첫 공판에 앞서 3AC측 변호인들이 지난 8일 저녁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공동창업자인 쑤주와 카일 데이비스의 소재가 “지금은 알려져있지 않음”(currently unknown)으로 제시돼 있다. 또한 서류는 이들 두 사람이 청산과 관련해 “어떤 의미 있는 방식으로도” 협조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적시했다. 곧, 부채를 갚을 수 있는 현금이 없다는 뜻이다. 서류는 지난주 두 창업자가 참여한 줌 회의 내용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3AC 청산 절차와 관련된 회의로, 두 사람은 카메라를 켜지 않은 채 참석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변호인을 통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의에서 청산인 측은 3AC의 사무실과 관련 은행계좌 및 디지털 지갑 접근권을 요구했으나 서류 제출 시점까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청산인들은 6월 말 두 창업자를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의 3AC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비어있었다고 한다. 채권자들은 3AC의 자산이 이전되거나 처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면서, 법원이 두 사람 또는 은행, 가상자산 거래소 등 3AC의 자산 현황 정보 보유자를 소환하라고 요구했다. 3AC 파산 관리를 맡은 구조조정 자문사 테네오 측은 입장문에서 “즉각적인 추적 권한이 주어지지 않으면 3AC의 자산이 사라질 수 있다”며 “왜냐하면 채무자(3AC)의 자산 상당 부분이 현금과 가상자산 및 NFT 등 디지털 자산이어서 손쉽게 이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