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일제히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작
노지원 한겨레 기자2021년 12월1일 16:00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1일 시범 실시된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17개 업체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차별화 한 기능을 홍보하는 데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7개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12월1일 오후 4시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6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을 비롯해 3개 금융투자사(키움·하나금융투자·NH투자증권), 5개 카드사(신한·국민·하나·BC·현대), 2개 핀테크·IT사(뱅크샐러드·핀크), 농협중앙회 등이 참여한다. 나머지 마이데이터 사업자 20개사는 12월 중 순차적으로 참여하고, 16개사는 관련 시스템·앱 개발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참여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소비자가 각종 기업,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 정보를 특정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의한 뒤 이들 업체에서 자신에게 유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 것을 뜻한다. 소비자가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 회사에 나의 신용 정보를 특정 마이데이터 업체에 제공해도 된다고 허락하면 업체는 개인의 은행 입출금 내용부터 대출 현황, 카드, 보험, 금융 투자, 통신 이용 기록, 부동산, 자동차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소비와 자산을 관리해주고 적합한 금융 상품도 소개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예컨대 마이데이터 업체가 나의 평소 씀씀이를 분석해 할인, 적립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추천할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일종의 ‘금융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투자사, 카드사, 핀테크 기업까지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관건은 누가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먼저’ 받느냐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특성상 소비자가 한 업체를 주로 이용하기로 결정하면 이 업체를 통해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