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오전 6시 56분 UTC 업데이트: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홀리 테지와니 대표의 코멘트가 본문에 추가되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부문인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가 2026년 상반기 총 30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가상자산 전문 VC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2위인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는 19건의 투자를 완료했으며 실리콘밸리 VC인 a16z가 18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1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2개월 누적 기준으로도 코인베이스 벤처스는 업계 최고 수준인 75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그 뒤로 애니모카 브랜즈(40건), YZi 랩스(YZi Labs, 구 바이낸스 랩스)(39건), GSR(31건), a16z(30건) 순이었다.
이러한 VC 투자 행보는 6월 한 달간 가상자산 기업들의 총 투자 유치 규모가 14억 달러로 급감(4월 38억 달러 대비 63% 감소)하는 등 약세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6월 투자 계약 건수 역시 61건으로 감소하며 지난 5월의 89건보다 줄었다. 다만 가상자산 VC 투자 규모가 2년 만에 최저치(71개 계약, 6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소폭 회복된 수치다.
7월 현재까지 가상자산 기업들은 12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4억 5,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홀리 테지와니(Hoolie Tejwani) 코인베이스 벤처스 대표는 코인테레그래프에 “가장 강력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적인 소음을 무시하고 장기적인 확신에 집중한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모든 것의 시장화(Markets for Everything)' 트렌드는 투자 가치가 있는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영역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2026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상징적 스타트업들이 탄생하는 해가 될 것이며, 우리는 그 최전선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진행된 투자 계약을 살펴보면, 코인베이스 벤처스는 결제 프로토콜 관련 투자 라운드 7건, 디파이(DeFi) 프로젝트 4건, 인프라 및 실물자산(RWA) 토큰화 프로젝트에 각각 3건씩 참여했다.
다만 시장에 참여한 개별 투자자(Unique investors)의 수는 2025년 10월 452개에서 지난 6월 242개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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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결제, AI 분야가 여전히 VC 투자 주도
지난 1년간 가상자산 VC 자금의 대부분은 탈중앙화 금융(DeFi), 결제, AI 분야로 쏠렸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이 기간 디파이 프로토콜은 216건의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으며, 결제 스타트업은 131건, AI-가상자산 융합 기업들은 128건의 자금 조달을 기록했다.
인프라 제공업체들은 총 110건의 투자 라운드를 성공시켰으며, 그 외 다른 분야들은 지난 1년간 투자 유치 건수가 모두 100건 미만에 머물렀다.
투자금의 지리적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 6개월간 미국계 VC가 58억 달러, 호주계 VC가 36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지역에서의 투자 규모는 116억 달러 이상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