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긴축쪽으로 한 걸음 더...증시ㆍ가상자산 어떻게 반응할까
김윤경2021년 12월13일 13:4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쪽으로 더 잰걸음을 할 것이란 시장 예측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11월 물가 상승(인플레이션)률이 3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더 큰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을 포함한 광범위한 금융시장에선 오히려 의도치 않은 신호효과(signaling effect)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보가 비대칭인 상황에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적은 정보를 가진 사람에서 신호를 보낼 때 나타나는 효과가 신호효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꾸준히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해 왔고, 특히 인플레에 대해 일시적이란 수식을 떼어냈다. 연준이 비둘기에서 매로 변해갈 것임을 예고한 셈. 따라서 연준이 추가 긴축 신호를 보내더라도 시장은 크게 놀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지난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언급하자마자 이것이 급격한 통화정책 긴축 전망으로 이어져 이른바 긴축 발작(Taper Tantrum)이 일어났을 때처럼은 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연준은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이 때 공개될 점도표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시장은 이미 긴축쪽으로 속도가 높아질 것을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미 연준이 내년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80.9%로 전망됐다. 한 달 전에는 64.2%였다. CME 그룹은 30일물 연방기금(FF) 선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금리 변동(통화 정책 변화) 가능성을 추산한다.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93.3%로 나타났다. 내년 5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50%를 넘었다. 한 달 전 이는 30%에 불과했었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