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투자자ㆍ위메이드 주주, 모두 울었다
박범수2022년 2월10일 16:03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가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에선 찬바람을 맞고 있다. 위메이드는 9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약 3524억원, 당기 순이익 약 4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656%, 4708% 늘어난 것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를 냈던 위메이드가 이번엔 대규모 흑자로 전환한 것. 하지만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위메이드의 실적 호전의 큰 이유가 자체 발행 가상자산(코인)인 WEMIX(위믹스) 처분 매출이 반영된 것이란 사실 때문이다. 실적 개선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10일 주가는 전일 대비 28.89% 급락한 10만6600원에 마감됐다. 그렇다고 WEMIX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내림세다. WEMIX 가격은 지난 1월 위메이드가 WEMIX를 처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 뒤 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WEMIX 가격은 10일 오후 2시52분 기준 고점 대비 약 74% 하락한 6.4달러(약 7658원)다. WEMIX 가격과 위메이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코인마켓캡, 네이버 금융 캡처 여기엔 WEMIX 처분으로 인한 4분기 매출이 약 225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64%나 차지한 것이 문제가 됐다. 말하자면 게임으로 번 돈보다 코인 팔아 번 돈이 더 많았단 얘기이기 때문이다. 김하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위믹스 유동화 매출 제외 시 매출액 1269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순이익 1992억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 대비 하회”라고 분석했다. 김하정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위믹스 처분이 잠정 중단됐고, 가상자산 가격이 수급을 중심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유동화를 정당화하기는 힘들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발표 이전에도 WEMIX와 관련해 코인 투자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