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산업이 로닌 브릿지 해킹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Leah Callon-Butler2022년 4월14일 07:30 액시의 고향 루나시아의 토큰화된 가상 부동산. 출처=액시 인피니티 코리아 레아 캘론 버틀러는 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이자 엔파르시스 컨설팅 이사로 재직 중이다. 로닌(낭인, 浪人)은 일본 봉건시대의 주인 없는 사무라이 전사를 일컫는 말이다. 충성의 대상인 영주가 죽거나 재산을 잃게 된 바람에 속박에서 벗어나 방랑자 신세가 된 존재. 로닌은 浪(유랑할 랑), 人(사람 인)이라는 한자어 그대로 떠돌이를 의미하며 일본 문화에서는 봉건 사회의 끝자락에서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는 비극과 실패를 연상시키는 단어다. 요즘 일본인들은 대학 합격 전까지 소속이 없는 입시 재수생을 로닌이라고 부른다. 로닌(Ronin) 블록체인의 로닌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왔다. 베트남 게임 스튜디오 스카이 마비스(Sky Mavis)가 제작하고 보유 중인 로닌은 스카이 마비스의 첫 번째 블록체인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확장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이더리움 사이드체인이다. 스카이 마비스 창립자 트룽 응우옌(Trung Nguyen)은 액시가 구현된 이더리움 확장 애플리케이션 룸(Loom) 네트워크 구축 후 게임산업보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에 집중해 왔다. 원래 응우옌과 그의 팀이 만들었던 체인은 독립적이며 해킹이 불가능할 정도로 견고한 사이드체인이었다. 그러나 로닌 유저들이 타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해야 했으므로 로닌 자체 독립운영이 어려웠고, 이에 따라 로닌과 메인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이에 브릿지가 필요했다. 지난달 대규모 해킹 사태는 이 브릿지를 공격 포인트로 노린 것이었다. 해킹 공격 당시 17만3600ETH(이더리움)와 2550만USDC가 유출되며 총 6억2500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는 가상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이었다. 이번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건 스카이 마비스였지만, 더 넓은 관점에서 보면 이는 가상자산 산업 전체의 문제다. 로닌과